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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재미없다.
재밌었는데.

by 미케 | 2008/11/17 19:50 | 트랙백 | 덧글(0)

연아양 미안~


김연아가 차이나컵에서 잘못된 에지 사용으로 감점 받은 경기를 보다가 기시감이 들었다. 피겨 여왕을 시기해 벌어지는 비극과 운명적 사랑 이야기… . 더듬어 보니 <은반의 장미>란 만화책 내용이었다.

이 책을 본 건 일고여덟 살 때의 일로, 닳도록 넘겨 봤기 때문에 비교적 상세히 내용을 기억하고 있다. 루시라는 소녀가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피겨스케이팅을 처음 보고 반해서 피겨스케이트부에 들어간다. 주인공이니까 당연히 천재. 늦게 시작했지만 천부적인 소질을 발휘하여 파괴력 있는 점프를 선보인다. 루시를 눈여겨본 사람은 남자부의 선배 토비. 그는 루시를 귀여워하며 차근차근 피겨스케이팅의 기본을 가르쳐준다. “자, 이렇게 스케이트가 지나간 자리에 남는 자국을 트레이스라고 하지.” 토비 선배는 키 크고, 잘생긴데다, 상냥하고 재능 있는 선수다. 그의 여자친구는 어릴 때부터 함께 연습한 페어 파트너 신시아로, 부잣집 딸에 네 살 때부터 피겨스케이트를 탄 피겨 신동이다. 주인공의 라이벌답게 성격이 나쁘다. 루시의 재능을 알아채고 견제하려 하고, 토비의 사랑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갖가지 음모를 꾸민다. 그런 와중에도 루시의 기량은 무럭무럭 늘어 대회(무슨 대회인지는 모르겠다)에 나가 입상할 실력이 된다. 우승을 놓칠까 두려워진 신시아는 루시의 스케이트 날 나사를 헐겁게 만들어놓고, 그것도 모르고 대회에 출전한 루시는 삼회전 반 점프를 돌다 그만, 스케이트 날이 빠지는 사고를 당한다. 이 사고로 루시는 점차 눈이 멀어가고…

갑작스레 그리운 마음이 들어 책을 찾아봤더니, 1981년 발행한 김상순 작가 작품으로 되어 있다. 피겨스케이팅에 대한 상세한 정보와 구체적이고 아름다운 동작, 토비가 루시에게 보여주는 비디오 등을 고려할 때, 당시 한국에서 창작되기엔 힘든 만화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지식인 ‘아’도 모르는 정보니, 더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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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받았다.

"잘못된 에지 사용으로 감점 받은 경기 .. 라는 말에 멈칫 하고 말았답니다.

오심이 명백하기에 문장 앞에 .. 억울한 오심으로 .. 등의 말을 첨부하는 것은 어떠신지 
자칫 오해할 수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

네-


by 미케 | 2008/11/13 18:11 | 트랙백 | 덧글(1)

날 너무 고생시킨 DMC




인디씬에서 활동하는 데스메탈 밴드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기미노리 와카스기 지음, 서울문화사 펴냄)의 리드싱어 요한 클라우저 2세는 악마적 가사와 퍼포먼스로 절대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 얼마나 절대적이냐면, 그가 움직이면 팬들은 모든 걸 전설로 만든다. 태어나자마자 부모를 살해했다는 둥, 공기를 겁탈해 클라우저 공기를 만들어냈다는 둥, 도쿄타워를 추행해서 록폰기힐스를 낳았다는 둥. 하지만 무대에서 내려와 가발과 ‘갑빠’ 의상을 벗고 무서운 화장을 지우면 그는 착하고 소심한 23세 청년 네기시 소이치가 된다.

시골에서 도쿄로 진학했을 때 네기시에겐 꿈이 있었다. 열심히 노력해서 스웨디시 팝 가수가 되는 것. 어느덧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음탕한 가사와 폭력적인 무대매너로 팬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데스메탈 계의 제왕이 되어 있다. 하고 싶은 것과 잘하는 것이 일치하지 않으니 이중생활을 할 수밖에. 밤엔 클라우저 2세로, 낮엔 공원에서 어쿠스틱 키타를 치며 ‘아침에 눈을 뜨니 너는 치즈 타르트를 굽고 있었지~’라는 달콤한 가사의 노래를 부르는 가수 지망생으로 지낸다. 안됐게도 이쪽으론 재능이 전혀 없어서 돌아오는 반응은 ‘뭐야, 학예회도 아니고’ 정도다. 그러다 음악잡지사 기자로 일하는 대학동창 아이카와를 만나고, 자신이 클라우저 2세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고백도 못하는 소심한 교제를 시작한다. 밤의 자신을 부정하는 스트레스에, 인정받지 못하는 낮 생활의 좌절이 합쳐지면 클라우저의 광란에 찬 공연이 되는데, 불쌍한 네기시+분노를 폭발시키는 클라우저의 결합이 묘한 카타르시스를 준다.

<디트로이트 메탈 시티>는 가학적인 성적 표현들과 막 나가는 개그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 250만부 판매를 기록했다. 한때는 빛나는 꿈을 갖고 있었는데 정신 차리고 보니 어느덧 배나온 아저씨 아줌마가 되어 있더라, 는 평범한 사람들의 공감을 샀기 때문 아닐까. 애니메이션으로 출시되어 작품 속 악마계 데스메탈을 직접 들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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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리된 원고.
물론 이제사 이걸 쓰고 앉았는 것도 문제지만.
어쨌든 헐떡거리고 아침에 마감했더니
중복이라고 다시 쓰란다.

무튼 재밌다. dmc
이런 거 다들 하나씩 있지 않을까?
회사 다니면서 사실 나는 뮤지션이 되었어야 해, 라든지
가지 않은 길에 대해 가끔 열폭하는 사람들에게
클라우저 님께서 하사하시는 카타르시스!

by 미케 | 2008/11/11 17:00 | 트랙백 | 덧글(0)

너 뒤에 나 있다


                                   소파에 앉아 있으니 등받이에 걸치고 앉았다. 좁은데, 꽤 편안해 보인다.

                                   고양이 사진은 찍기 어렵다. 카메라를 들이대면 이리저리 움직여
                                   죄다 핀이 나가고 흔들렸다.
                                   이보다 훨씬 미묘인데, 구현이 안 된다. 
                                   조명 탓인가.

                                   
                                 

by 미케 | 2008/10/29 20:36 | 오지의 오지상 | 트랙백(1) | 덧글(1)

띄어쓰기가 필요해


                                처음 보곤 황우석 후원회인가 했다.
                                난 자조금 관리 위원회, 일 듯. 아마도.

                                2008/10/18 서울디자인올림픽 참가 부스

by 미케 | 2008/10/29 20:23 | 관심목록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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